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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 딱 기다려! 네이버 쇼핑의 강력한 카운터 펀치

https://youtu.be/Y01vl44McnU?si=vx9-4om9K8Z3-12k

 

네이버 vs. 쿠팡, 이커머스 대전의 막이 오르다!

 

지난 11 11,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에서 최소현 네이버 대표가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부문에서의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쿠팡과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네이버는 기존의 강점인 플랫폼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물류와 배송까지 통합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으며 쿠팡을 정조준했습니다. 과연 네이버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네이버 쇼핑의 대대적 변화: 1시간 이내 배송부터 새벽 배송까지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모델과 유사한 형태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후 신속히 받을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입니다.

 

추가로 새벽 배송 서비스도 시작합니다.

현재 네이버는 오늘 배송만 제공 중인데, 새벽 배송과 희망일 배송까지 추가되며 배송 옵션의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과 반품 혜택을 확대해 쇼핑 경험을 강화합니다.

네이버의 이런 변화는 기존 배송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쿠팡의 독자적인 물류 시스템에 비해 네이버는 판매자와 물류 파트너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AI 중심의 탐색형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

 

내년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독립 앱으로 출시합니다.

기존 네이버 메인 앱에서 검색을 통해 쇼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탐색을 통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관심을 보였거나 구매했던 상품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제시합니다.이는 쇼핑 탐색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단순히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쿠팡이 ‘로켓배송’과 단순화된 UI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 네이버는 AI 기술과 다양한 쇼핑 옵션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멤버십 강화: 넷플릭스와의 협업

 

네이버 멤버십의 혜택도 대폭 강화됩니다.

11월 26일부터 네이버 멤버십 회원은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OTT 업계의 최강자인 넷플릭스를 전면에 내세워 쿠팡플레이에 대응하려는 전략입니다.

 

쿠팡이 쿠팡플레이와 무료 배송을 내세워 유료 회원을 대거 확보한 것처럼, 네이버는 넷플릭스라는 강력한 콘텐츠를 무기로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네이버의 멤버십 유료 회원 수는 약 310만 명으로, 쿠팡의 1,400만 명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 전략이 유료 회원 확대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3분기 실적: 자신감의 근거

네이버는 이번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쿠팡과의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영업이익: 5,2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 매출 증가율: 11.1%
  • 영업이익률: 15.5% → 19.3%

특히 광고 매출이 11%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홈피드와 클립(네이버의 쇼츠 형태 콘텐츠)에서 소비자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며 트래픽 증가로 광고 클릭 수가 증가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도착 보장 서비스와 브랜드 스토어 활성화로 거래액이 전년 대비 5% 성장했습니다. 이는 이커머스 평균 성장률(3%)을 상회하는 수치로, 6분기 만에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핀테크 네이버 페이, 오프라인까지 확장

네이버 페이는 이번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이 38% 증가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U, GS25와 같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트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이 검색과 커머스를 넘어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네이버의 경쟁력: 6.8조 원의 실탄

 

네이버는 현재 6.8조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을 포함한 여타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네이버가 가진 강력한 무기입니다.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로 물류망을 확장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충분한 자본을 바탕으로 쿠팡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커머스 경쟁을 넘어 국내 플랫폼 시장의 지형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결론: 네이버와 쿠팡, 누가 웃을 것인가?

 

네이버의 전략적 변화는 단순히 쿠팡의 서비스를 따라잡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퀵커머스, 새벽 배송, AI 기반 탐색형 쇼핑 플랫폼, 넷플릭스 협업, 핀테크 확장 등 전방위적 혁신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계획입니다.

쿠팡 독주 체제가 흔들릴지, 네이버의 도전이 성공할지, 내년 이커머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를 보일 것입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네이버의 이커머스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24
, 그 대답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