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지식뉴스] "열광을 넘어 뉴진스 오지상(おじさん)까지 등장"...일본 점령한 K팝 아이돌의 성공 비밀 (ft.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 / 교양이를 부탁해 / 비디오머그

myview-76 2024. 8. 18. 15:13

 

일본의 버블경제 시대와 문화적 황금기


   일본의 버블경제 시기(1980년대)는 경제적 번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발달한 황금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마스다 세이코가 부른 "푸른 산호초"는 일본 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곡으로, 그 당시 경제적 성공과 문화적 풍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과 '푸른 산호초' 커버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푸른 산호초"를 부르며 중장년층 일본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뉴진스는 데뷔 후 단 1주일 만에 도쿄돔에서 공연을 성사시켰고, 이는 한국 아이돌의 일본 내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퍼포먼스는 일본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K-팝과 일본 시장의 동기화


   과거 일본 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반면, 현재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으면 곧바로 일본 시장에서도 주목받게 됩니다. 이는 SNS의 발달로 일본의 젊은 층이 한국 문화를 더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은 이러한 문화적 동기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일본과 한국의 아이돌 문화 비교


   일본의 아이돌 음악은 노래방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와 율동을 강조하는 반면, 

한국의 아이돌 음악은 화려하고 복잡한 퍼포먼스와 드라마틱한 음악 구성을 중요시합니다. 

 

이는 양국의 문화적 접근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K-팝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SNS와 K-팝의 세계적 성장


   SNS,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과 같은 플랫폼은 K-팝의 글로벌 확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시각적 요소가 강조된 K-팝의 퍼포먼스와 잘 맞아떨어졌고, 전 세계 팬들에게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창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SNS의 역할 덕분에 K-팝은 과거와 달리 더 넓은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의 흐름과 양국의 상호작용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은 단순한 일방적 전파가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더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뉴진스와 같은 그룹은 이러한 상호작용의 중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성공은 K-팝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