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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덩어리 VS 오히려 좋아 🍱분홍소시지에 숨은 이야기🥄ㅣ돈슐랭 14F

https://youtu.be/gapT3dmz3-k

 

이 비디오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소시지인 천하장사와 그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제공합니다.

천하장사의 기원과 발전, 어육 소시지의 이력과 일본에서의 부활 과정 등이 다뤄지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마케팅과 소비자 선호가 변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전통적인 제품이 어떻게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천하장사와 분홍소시지의 역사


천하장사는 누적 판매량 119억 개와 판매액 1조 5000억원을 기록한 소시지로, 이 제품은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합니다. 

천하장사의 모태는 전통적인 분홍소시지이며, 이 소시지는 '밀가루 덩어리'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계란에 부쳐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진주햄이 분홍소시지를 시장에 출시한 지 약 60년이 되었으며, 이 제품은 주로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분홍소시지는 어육 소시지로 분류되며, 축산물이 아닌 수산 가공식품이지만, 미량의 돼지고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홍소시지의 역사는 꽤 긴 편입니다. 

원래 소시지는 식품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공 방식인데요, 어육 소시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 어육 소시지는 기원전 1500년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돌고래 고기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소금만 뿌려 보관기간을 늘리는 염장에 비해 만드는 방식이 꽤 까다롭고, 돌고래를 잡아 먹는 일이 점점 없어져서 어육 소시지의 생산량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상품을 일본이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어육소시지는 1951년 에히메현의 서남개발 공업협동 조합이라는 곳에서 스모크 미트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당시 육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어류로 만들게 된 것입니다.


어육 소시지의 복잡한 제조 과정 및 인기

어육 소시지의 제조법은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생선을 향신료와 함께 버무려 매장에 넣고 묶은 후,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하며, 돌고래 잡이가 줄어들면서 어육 제조회사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선은 복잡한 과정 없이도 염장하여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1935년 일본에서 참치 어육 소시지가 가시화되었고, 지금의 형태로는 1951년 에히메현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당시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생선을 이용해 어육 소시지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육 소시지의 증가와 한국에서의 인기

1965년까지 일본의 어육 소시지 생산량이 188,000톤으로 증가하였고, 소시지는 저렴한 가격에 여러 곳에 공급되어 잘 팔렸습니다. 1963년, 진주햄은 어육 소시지인 분홍 소시지를 출시하였으며, 일본의 영향을 받아 한국의 경제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진주에서 출시된 '김주 홈 소시지'는 한국 분홍 소시지 원조로, 부드러운 식감과 향미가 특징이었습니다. 

어육 소시지가 등장하자마자 급속히 판매되었고, 부잣집 아이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소시지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1964년에는 오리온과 크라운이 어육 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소시지 시장의 발전과 진주햄의 회복

제과 업체들이 소시지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유통 특성이 과자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어육 소시지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1980년대부터 양돈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돼지고기를 가공한 다양한 소시지가 등장했고,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진주햄은 새로운 경쟁에 힘들어했으나 1985년에 치즈 소시지를 출시하며 다시 인기를 얻었고, 이는 기존의 분홍 소시지를 대체하며 성공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주햄은 1986년에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소시지 시장의 경쟁과 변화


지난 20년간 천하장사가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자리 잡았으나, 2000년대 들어 어떤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CJ와 롯데가 등장하며, 특히 2003년 맥스봉이 20대와 30대를 타겟으로 하여 시장에서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아이폰 특수로 인해 백스윙이 급성장했고, CJ는 이를 놓치지 않고 아이폰 유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2012년에는 맥스봉이 소시지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고, 중국에서도 큰 매출을 기록하며 이제는 다양한 상품군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천화장사가 새로운 해석을 통해 1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추가적인 정보

천하장사의 특징

천하장사는 진주햄에서 1985년부터 생산 및 판매하는 어육 소시지 제품입니다.

이 소시지는 빨간 테이프를 시위를 당기듯 잡아당겨 비닐 포장을 뜯는 형태의 포장과 신동우 화백이 그린 천하장사 마스코트 그림이 특징입니다. 맛이 상당히 부드럽고 깔끔하며, 어묵이나 어육 소시지들처럼 어육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천하장사 콰트로치즈도 출시되었습니다.

어육 소시지의 현대적 변형

어육 소시지는 일본에서 온 물건으로, 일본에서도 원조라고 부를 만한 물건을 파는데, 그쪽에서는 치즈 가마보꼬, 줄여서 치카마라고 부릅니다.

이 소시지는 나름 고기맛이 나기 때문에 완전 저가 안주 취급은 아니라 4~5개 정도 한 봉지 묶음에 몇 백 엔 정도에 사먹어야 하는 불합리함이 느껴집니다.

시장 경쟁과 진주햄의 회복

진주햄은 새로운 경쟁에 힘들어했으나 1985년에 치즈 소시지를 출시하며 다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분홍 소시지를 대체하며 성공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주햄은 1986년에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발전 과정을 통해, 천하장사와 분홍소시지는 한국의 소시지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