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는 스포츠에서 패션 아이템으로의 변화를 겪으며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그 인기는 고프코어 및 Y2K 트렌드와 맞물려 확산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아식스의 브랜드 역사와 최근의 인기 상승 배경, 그리고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다루며, 아식스가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1. 아식스 운동화, 스포츠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다

아식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오랫동안 운동선수들과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 브랜드는 특히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애용하는 신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입시생들 사이에서 아식스 운동화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이러한 전통적인 스포츠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식스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리셀가가 급등하는 등 젊은 층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는 아식스에게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식스의 영향력은 일본을 넘어 미국, 유럽,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기준, 아식스의 시가 총액은 약 1조 7천억 엔으로 급성장하였으며, 2023년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394% 증가한 1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 아식스의 독특한 인기 비결과 레트로 열풍

아식스의 인기는 단순히 브랜드의 전통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아식스가 유행하게 된 주된 이유는 2000년대 감성을 반영한 레트로 열풍입니다.
최근 몇 년간 복고풍 스타일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아웃도어 패션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프코어(Gorp-Core) 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아식스의 젤 시리즈, 특히 젤 카야노 14, 젤 1090, 젤 1130은 이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신발은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되었으나, 최근 재출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국내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디자인 스튜디오 JJJ 자운드(JJJJound)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제품은 발매가의 여섯 배에 이르는 리셀가를 기록하는 등 아식스의 인기와 독특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3. 아식스의 역사와 혁신, 문어에서 영감 얻음
아식스의 시작은 오니츠카 기아차가 설립한 '오니츠카 상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오니츠카 기아 치는 "남을 행복하게 하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가 특히 주목했던 것은 농구화의 미끄러짐 문제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어의 빨판에서 영감을 얻어 신발 밑창을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후에 아식스의 기술적 발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식스는 창립 초기부터 혁신을 중요시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스포츠 신발의 품질을 개선해 나갔습니다.
4. 오니츠카 타이거의 시작과 발전

1951년, 오니츠카 타이거는 '문어 신발'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의 농구화를 출시하면서 브랜드 명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 신발은 일본의 고등학교 농구 팀에 공급되었고, 팀이 그 해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니츠카 타이거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56년에는 일본 올림픽 농구단의 공식 신발로 선정되며 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통풍 문제로 인해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한계를 보였고, 이로 인해 오니츠카 타이거는 러닝화를 따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59년에는 '매직 러너'라는 이름의 새로운 러닝화가 탄생했으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마라토너들이 이 신발을 신고 출전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성공은 오니츠카 타이거가 스포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오니츠카 타이거의 역사와 아식스의 탄생
오니츠카 타이거는 1966년 멕시코 올림픽을 기념하여 '멕시코 66' 모델을 출시하였고, 이 신발은 처음에는 '업카'와 'BK'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사용을 바탕으로 이름이 '멕시코 66'으로 변경되었고, 이 시기에 오니츠카 타이거의 상징적인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오니츠카 타이거는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오니츠카 타이거는 나이키의 창립자인 필 나이트를 통해 수입되었으며, 이는 아식스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77년, 오니츠카 타이거는 제레크와의 합병을 통해 '아식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이 이름은 고대 로마의 시구절 "Anima Sana In Corpore Sano"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 아식스의 역사와 젤 쿠셔닝 시스템의 발전
아식스는 브랜드 네임을 변경한 후, 1970년대 후반 조깅 붐을 타고 러닝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1978년, 아식스는 새로운 배구화와 함께 유니폼을 공개하며 토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1985년에는 고베 포트 아일랜드에 새로운 본사를 설립하고 스포츠 공학 연구소를 마련하여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개발된 젤 쿠셔닝 시스템은 아식스의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실리콘 기반의 젤을 사용해 충격 흡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아식스가 러닝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젤카야노 시리즈는 이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7. 아식스의 부진: 나이키와 아디다스와의 격차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아식스는 러닝화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나이키는 에어맥스 시리즈와 마이클 조던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아디다스는 다양한 이벤트와 팀 스폰서십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반면 아식스는 러닝화에만 집중하여, 전반적인 스포츠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1990년대 후반에는 아식스의 입지가 점차 약해졌고, 결국 2002년 오니츠카 타이거를 아식스의 하위 브랜드로 재편성하여 레트로 스타일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아식스가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공략하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8. 아식스, 패션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확장
2000년대 초반, 아식스는 패션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이는 오니츠카 타이거 브랜드의 재출시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레트로 스타일의 스니커즈로 패션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아식스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넘어서 패션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식스는 다양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이
아식스 제품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면서 브랜드가 대중에게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식스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니츠카 타이거의 재출시와 함께 레트로 스타일의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높은 관심을 끌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식스는 전통적인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패션과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패션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9. 아식스 브랜드의 성장과 변화

아식스는 기술력과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기반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다양한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식스 브랜드 키워드의 검색량은 5년 전 동기간 대비 511% 증가했으며, 이는 아식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식스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라는 창립 이념을 지키며, 스포츠와 일상, 기능과 스타일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아식스가 스포츠 의류와 신발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아식스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되며, 스포츠와 패션을 융합한 제품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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