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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양화로는 정말 다단계 일까? - 수백명 투자자에게 받은 1천억 자금의 진실

https://youtu.be/w8ZtLYiO_eI

한양화로와 관련된 투자 사기 의혹을 다루고 있는 이 영상은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영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한 광고로 유명해진 한양화로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을 모집했으나, 불법적인 유사 수신 행위로 인해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는 내용을 다룹니다.

이 영상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투자할 때는 충분한 검토와 의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한양화로, 마동석 모델 광고 후 투자 사기 의혹

 

한양화로,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한 유명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가 최근 수백억 원대 투자 사기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작년에 마동석이 한양화로를 광고하는 것을 보고 이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대형 기업에서 운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번 논란은 회사의 운영 자금이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마련되었다는 의혹에서 시작되었고,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양화로는 투자를 통해 캐나다 농장에서 소고기를 유통하여 발생하는 수익으로 투자 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고, 평균 40% 마진 구조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허가 없이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유사 수신 행위로 인한 경찰 수사 진행

 

유사 수신 행위란 법령에 따른 인허가 없이 원금 보전을 약속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을 의미합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이러한 고소장이 접수되자, 강남 경찰서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0명의 피해자가 파악되었고 피해 규모는 2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24 8 28일 한양화로의 강남구 본사와 임직원 자택을 압수 수색하였습니다.

 

경찰은 불법 유치가 의심되는 투자금이 한양화로 운영 자금으로 사용되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투자자에게 매월 10%의 이자를 제공하고 11개월 차에 원금을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약 1천억 원의 투자금이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 원금 보존과 고수익의 불가능성에 대한 의혹

 

투자 원금 보존에 100% 추가 수익을 주려면 본사가 연간 200%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하는데, 이는 소고기 유통으로 가능하다고 믿은 투자자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결국 2023년 말부터 화로 측의 이자 지급이 멈춘 상황이며, 투자 설명에서 평균 40% 유통 마진 발생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투자자에게 소개된 캐나다인이 실제 넬슨 팜 농장주가 아니라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한양화로를 운영하는 회사는 주식회사 바나바 FMB로, 대표자는 신모 씨이지만 실질적인 오너는 박모 씨로 확인됩니다.

박모 씨는 바나바 FMB 지분 75.8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관련 상표권도 모두 박모 씨 개인 소유입니다.

 

 박모 씨, 송모 씨와의 투자 관계 해명

 

박모 씨는 2024년 7월 초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양화로 인수 과정에서 송모 씨가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송모 씨는 다단계 사업자 출신으로 투자자 유치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고, 이에 따라 한양화로 사업에 대한 투자자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진행 중 창업 세미나와 투자 설명회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었고, 일부 직원과 송모 씨가 영업 노하우를 유출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박모 씨는 송모 씨에게 사업 중단을 요구하게 되었으며, 프로젝트 진행에서 사기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모 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재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소고기 유통 계약 논란과 반박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농장 팜과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중소 정육점과의 거래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박모 씨는 캐나다 현지의 도축 공장과 목장 전경 등을 공개하며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약 상대방이 캐나다 넬슨 팜 농장의 실 소유주임을 강조하며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초 보도를 진행한 방송사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제보자의 주장만을 근거로 방송하여,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본사는 캐나다산 프라임 또는 트리플 A 등급의 소고기를 공급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두 등급 낮은 A 등급 소고기가 공급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문제점

 

지난 8월 말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캐나다산 소고기 갈비살을 1kg당 2,500원에 공급했지만, 미트 박스에서는 같은 기간 A등급 갈비살을 1kg당 1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가맹점이 받는 공급가는 낮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한양화로 매장에서 소비자 가격은 500g 47,000원에서 49,900원으로, 고가의 프라임 등급 고기를 팔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 매장은 가성비 높은 형태로 소비자에게 홍보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교촌 FMB의 사례를 보면, 매장 수가 1,300개 이상이지만 연매출은 4,450억 원에 불과하므로, 높은 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한양화로의 영업 손실과 마케팅 반전

 

한양화로의 2023년 손익 계산서에 따르면 매출 1,082억 원에 영업 손실이 193억 원으로, 부채가 30억 원에서 284억 원으로 증가하여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매장 수를 늘리려 했지만 영업 손실과 부채 증가로 인해 1,000개 매장이 되더라도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은 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한양화로는 작년 한 해에 광고비로 181억 원을 지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고, 이에 따라 매장 수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논란으로 인해 많은 가맹 계약이 해지되었고, 현재 매장 수는 97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한양화로의 본사는 투자금 유치를 위한 다단계 운영 논란에 휘말려 있으며, 최대 주주가 이러한 상황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양화로 매장 운영 상황과 가맹점주 피해 우려

 

현재 한양화로의 매장 운영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하지 않는 매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광주에 있는 한 매장은 한 달 전부터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이 최대한 빨리 밝혀져,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

 

한양화로는 '그저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양화로가 다단계식 운영이었다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시청자 여러분이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