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아기보다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현상과 함께,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람들 대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기 위한 경제적 부담과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들도 다루어지며,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개모차의 증가 현상: 유모차를 초과하는 현실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개모차의 수요가 유모차를 초과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저출산과 결혼 기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개모차의 판매 비중이 57%로, 유모차의 43%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관련하여 개모차의 증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결혼 대신 반려동물에 경제적 관심을 쏟고 싶어 한다는 점도 이 현상의 일부입니다.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 김보라와 반려견 살구

32세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 김보라 씨는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고, 비숑 프리제 반려견인 살구를 위해 특별한 유모차를 꾸몄습니다.
김 씨는 "아이가 있었다면 살구를 이렇게 돌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의 신생아 수는 반토막 났지만, 반려견 개체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으로 반려견 숫자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애견 관련 시설과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 관련 용품 시장은 약 5조 원 규모에 달하며, 육아 용품 시장과는 별개의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변화

2014년 펫 시장 규모는 5조 원이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역전되어 2025년에는 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유아 관련 산업도 펫 관련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건강식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빠르게 반려동물 식품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요양원으로 바뀌는 현상처럼, 아기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도 동물 쪽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펫팸족', '펫미족', '펫코노미'와 같은 합성어가 등장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가구 비율

경제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였고, 장례식과 화장 등의 서비스가 일반화되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약 15%에서 25%로 추정되며, 2023년 기준으로 약 2,200만 가구에서 500만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는 548만 명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유소년 가구와 비슷한 수치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제는 두 가구 유형이 동등하게 여겨집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와 경제 변화

요즘에는 유모차보다 개 모차를 보는 일이 더 많아지며, 이는 이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골프장이나 호텔 등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반려견은 주인을 두고 불안해하는 특성이 있어 함께 동반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로 인해 골프장에서 강아지가 캐디 역할을 하며, 주인의 나이스샷을 응원하는 상황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북한강 점에서는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규제가 완화되어 이런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와 기업들도 변화를 수용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련 보험 및 금융 상품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반려동물 시대의 도래

반려동물 관련 보험 및 상품이 생기며, 수의대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20년 전에는 서울대 급이 아니었지만 현재는 거의 서울대 일반학과급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적었으나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가 증가하였고, 1인 가구의 급증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수는 2016년 500만 가구에서 현재 800만 가구로 증가하며,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기르는 문화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외에도 중국에서도 출산율이 급락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2023년 중국의 반려동물 증가 추세와 출산율 감소

2023년 출산율이 1.0명으로 감소하며, 중국도 결혼을 기피하고 있으며, 결혼 비용으로 지참금 문화가 존재합니다.
중국의 반려동물 수는 약 1억 1655만 마리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2억 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 중이며, 펫페어와 관련된 전시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며, 취업난과 결혼을 미루며 1인 가구로 생활하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세대가 가장 큰 반려동물 시장의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의 현실과 고려사항
20대와 30대의 대졸 여성이 반려동물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며, 반려동물은 위로의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자녀 양육비처럼 경제적 부담이 크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18만 원 정도로, 2021년 대비 2022년에 약 20% 상승하였고, 물가도 급상승했습니다.
특히 병원비가 상당히 큰 문제로, 강아지가 아프거나 노견이 되었을 때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무심코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결국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양육과 SNS의 연결, 그리고 유치원의 필요성

강아지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SNS 활동이 시작되며, 사진을 찍고 올리다가 '이쁘다'는 반응에 꾸미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는 아이를 키울 때 엄마들이 옷을 사기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며, 일부는 반려동물을 패션쇼처럼 다루기도 합니다.
이처럼 애완동물에 대한 문화도 형성되며, 한국의 양육 문화는 비교 문화를 가져옵니다.
강아지 유치원은 강아지를 기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하며, 강아지가 체력을 소모해 즐겁게 놀고 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강아지도 하루 종일 활동하고 오면 편안해지고, 주인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비용에 대한 심각한 고려 필요

강아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서울에서 평균 월 70만 원 정도로, 이는 사립대학 등록금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강아지 미용, 호텔, 의류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건강식품과 간식도 증가하고 있어 펫 양육비용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의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양육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이는 사실상 한 생명을 키우는 것과 같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신의 미래가 안정적이게 정립되어야 하며, 한 번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양육의 비용과 사회적 문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강제적이지 않지만 돈이 들어가는 선택이므로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26%의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은 비용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매년 10만 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고, 보호소는 포화 상태로 안락사되는 동물들도 많습니다.
최근 정부는 반려동물 보유세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기, 책임과 세금의 논의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을 쉽게 구입하는 문화가 있지만, 그로 인해 10년, 15년을 책임져야 하며 비용도 많이 듭니다.
이로 인해 유기나 방치되는 반려동물이 많아지고, 국민 세금으로 양육 비용이나 중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면서 세금 신설에 대한 반발이 있지만, 반려동물의 개체 수 관리를 위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으며, 책임감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는 자신의 인생 목표와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결정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추가 정보: 반려동물 양육비용
- 반려견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 약 16.61만 원으로, 그중 병원비는 6.02만 원입니다.
- 반려묘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 약 11.28만 원으로, 그중 병원비는 3.37만 원입니다.
- 반려동물 양육비는 도시 거주, 20대,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이 높은 가구에서 평균보다 더 많이 지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중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높았으며, 미용업체,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호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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