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5만 전자도 붕괴 직전" 초격차도 리더십도 다 잃은 삼성전자, 트럼프 시대에 살아날 길은 이것 뿐입니다 / 김정호 교수 (4부)


https://youtu.be/PzJ2E9GJ50U?si=vgFe7y9rPow3GPnv

반도체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기업들은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합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논의에서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과제와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를 내세우며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뒤를 쫓는 모양새입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의 현재 상황, 도전 과제, 그리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HBM 시장의 부상과 삼성의 과제


HBM은 기존 D램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입니다.

GPU의 빠른 연산 속도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고속 메모리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

엔비디아의 성장과 맞물려 HBM 수요는 급증했고, SK하이닉스는 이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초기부터 HBM 기술에 투자했으나,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2. 삼성의 문화와 조직 문제


삼성전자의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는 관료주의적인 조직 문화가 지적됩니다.

삼성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는 과감한 혁신을 방해하며, 모험을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이러한 문화를 통제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오너 리더십이 약화되면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처럼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고객 지향적인 접근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경쟁과 고객 지향적 접근의 중요성


반도체 시장의 흐름은 범용 제품 생산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TSMC는 이러한 흐름을 잘 반영하여 엔지니어들조차 고객을 직접 상대하고 모든 직원이 세일즈맨 역할을 수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신속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능력에서는 한계가 보입니다.

이로 인해, 삼성 파운드리 부문도 기술력 부족보다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의 변화와 고객 지향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이 단순히 윗사람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와 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리더십의 강화와 함께, 의사결정권의 위임 및 책임 경영이 필요합니다.

5. 대한민국과 삼성의 새로운 도전


삼성의 현재 위기는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정호 교수는 “대한민국 전체가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반도체 산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관광, 서비스, 제조업 등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메시지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 중심의 사고가 모든 분야에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결론


삼성전자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조직 문화의 변화와 글로벌 시장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혁신은 위기 속에서 탄생하는 법입니다. 이번 위기가 삼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체질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현재 삼성과 대한민국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변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