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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러의 패권이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 -박정호 명지대 교수

https://youtu.be/zZ9qSu_VVFw

본 영상에서는 미국의 달러 패권 및 환율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다룹니다.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신뢰성과 유동성, 그리고 환율 시장 내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여러 관점이 소개됩니다.

특히,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유지되는 이유와 다른 통화들, 예를 들어 위안화와 유로화의 한계에 대해 분석합니다.

환율 변화는 매우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있어 예측하기 어렵지만, 결국 환율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국 달러 패권과 환율의 복잡성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환 위기가 없는 나라이다. 그래서 달러 패권을 유지하려고 한다.

달러 패권으로 얻는 이익은 매우 크다.

많은 사람들이 환율의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환율 시장은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예측 방법도 각각 다르다.

단기 환율은 직감 또는 직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투자 결정이 직관에 의존한다.

환율 예측을 위한 철학과 역사관의 중요성

장기적인 환율 예측에서는 철학과 역사관이 중요하며, 세계사 속 큰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환율 변화는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달러 대비 각국 화폐의 상대 가치가 핵심이다.

모든 국가의 환율이 달러 변동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달러 흐름을 이해하면 우리나라 통화의 국제적 위상을 파악할 수 있다.


달러의 기축 통화로서의 위상과 신뢰성

 


달러는 전 세계에서 기축 통화로 불리며, 이는 국제 무역 및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보편적인 통화를 의미한다.

달러 외에도 유로, 위안, 엔화 등 여러 통화가 기축 통화로 사용되지만, 달러가 가장 우위에 있는 이유는 미국의 GDP가 전 세계 GDP의 약 20%를 차지하고, 국제 결제에서 달러의 비중은 항상 85% 이상이기 때문이다.

달러의 신뢰성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할 일은 없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며, 이는 기축 통화로서의 강력한 기반이 된다.

또한 경제적 유연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다른 나라 화폐와 비교할 때 달러의 위상에 대한 질문이 자주 제기된다.

위안화의 글로벌 통화로서의 어려움

 


단기적으로는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기 어려우며, 중장기적으로 보편적인 사용을 위해서 상당한 유동성이 필요하다.

미국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기 위해서는 미국 외의 여러 국가들이 무역 수지 흑자를 통해 달러를 얻어야 한다.

미국은 만성적인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하며도 문제를 겪지 않지만, 중국은 여러 필수 자원을 위해 외화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석유와 식량을 주요하게 수입하며, 이런 점에서 외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위안화의 기축통화 가능성과 유동성에 대한 논의

 


최근 중국은 외화를 벌어 미국의 기술인 반도체를 사 오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외화 유동성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국제 거래 외부성이 부족하다.

미국의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전 세계적인 거래망을 가지고 있어 달러는 거래 외부성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달러의 위상 저하 여부는 신뢰성, 유동성, 거래 외부성의 손상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결국 위안화는 거래 외부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요소가 환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중국 경제와 미국의 관계 분석

 


특히 중국 위안화의 위상이 올라가는 데 있어 미국의 도움이 컸으며, 미국이 중국을 도운 이유는 달러 패권을 장악하면서 자국의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1991년 소련 패망 이후, 중국 경제가 어려웠을 때 미국이 암묵적으로 중국의 고정환율제를 용인해 주며 33% 평가절하를 가능하게 했다.


그로 인해 중국산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저가로 다른 국가와 경쟁하며 동아시아 금융 위기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달러를 벌어들이는 구조로 인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위상 상승에 기여했다.

중국의 WTO 가입과 미국의 영향

 


중국 경제가 어려워지던 2001년, 중국은 WTO에 가입하여 세계 시장에 더 확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이는 미국의 용인 덕분이었다.

WTO 가입 당시 집권당인 미국 민주당은 중국의 반인권적인 제조 환경을 문제 삼았지만, 이를 묵살하고 가입을 허용했다.

이후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고 위안화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며 달러 중심의 국부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7년,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은 위안화의 비약적인 성장을 용납하지 않게 되었고, 현재 위안화가 평가 절하되고 증시가 약세로 돌아가고 있다.

결국, 위안화의 성장 배경에는 미국의 필요가 작용했으며, 지금의 위기 또한 미국이 중국을 키워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럽의 통화 대체와 달러의 위상 문제

 


유럽은 기축 통화인 달러에 대해 패권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의 기축통화위치로 인해 얻는 혜택에 대한 부당한 이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달러의 위상을 무너뜨리기보다는 자국 화폐의 가치를 공존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1992년에 유럽은 마스트리흐트 조약을 통해 유로화를 만들기로 선언함으로써 달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은 2002년 유로화를 누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며, 달러의 위상은 석유와 같은 특정 물품으로 인해 높아졌다.

유로화와 이라크 전쟁의 경제적 연관성


2002년도에 유럽이 이라크에  유로화로 석유 결제를 제안하고 이라크가 이를 시도하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을 한 배경이 되었다.

미국은 이라크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며 유럽의 세계적 지위 쟁탈 시도를 묵살했고, 그 결과 유로화는 예상했던 만큼의 위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로화의 구조적 문제는 다양한 국력을 가진 나라들이 단일 통화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며, 이는 평균적으로 부각된다.

독일 및 유럽 선진국들은 유로화 평가절하로 인해 경쟁력을 누리지만,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은 남유럽 국가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유로화의 영향과 독일의 경제적 도전

 


유럽의 저개발 국가들이 유로화가 특정 국가에만 이득을 주는 것에 항의하자 독일은 이들을 지원해 왔다.

또한, 메르켈은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난민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유로화 체제가 도입되면서, 저신용 국가들은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결국 재정적자와 디폴트로 이어졌다.

초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초과 수익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무기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독일은 초과 수익을 남유럽 지원에 쏟으면서 혁신 생태계의 개발 여지가 줄어들어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달러 패권의 지속성과 주조차익 설명

 


일본의 아베는 아베노믹스를 통해 엔화 가치를 재조정하겠다고 선언하며, 일본 경제가 미국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렸다.

이후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정책을 따르며 엔화의 글로벌 통화화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동남아시아 국가에 차관을 제공할 때 엔화 사용을 권장했다.

전 세계에서 미국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는 나라는 없고, 미국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절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주조차익 Seigniorage"를 통해 외국에 빌린 100달러를 다시 인쇄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인 것을 설명하였다.

결국, 미국은 부채를 달러를 인쇄하여 갚을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외환 위기를 경험하지 않고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축 통화국의 이점과 금융 산업


기축 통화국은 가장 신뢰감이 높아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채는 안전한 무위험 자산으로, 높은 이자를 설정할 필요가 없고, 제3세계 국가들의 경우 신용이 낮아 채권발행 시 높은 이자가 요구된다.

이런 이점 덕분에 기축 통화국은 낮은 이자로 적자를 유지하고 부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금융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이유로,  금융 산업에 대한 미국의 경쟁력을 꼽는다.

미국은 이 좋은 요소들을 지키려고 할 것이며, 과거에는 파운드가 기축 통화였으나 현재는 달러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달러의 미래와 국제 화폐의 변화에 대한 논의

전쟁으로 인해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앞으로 다른 화폐로 바뀔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이런 변화는 전 세계 1등 국가의 순위가 바뀔 때 일어날 수 있으며, 경제력과 정치, 외교적 위상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영국 파운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달러로 대체되었으며, 현재 그러한 대체 가능성을 가진 국가가 보이지 않는다.

브릭스 국가들 간의 금 본위제로의 회귀 논의가 있었으나, 국제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푸틴이 우려를 표명하며 논의에서 빠졌다.

결국 기축 통화로서 달러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냐는 질문이 남으며,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로 인해 한국과 대만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다.

달러 중심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

 



현재 중국을 누르기 위해 대만의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책 기조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산보다 대만산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할 때가 많아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은 비싼 돈으로 원자재를 사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
.

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어 달러가 일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변모했으며, 이로 인해 대안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모든 일상적인 것들이 달러와 결부되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한다.